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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30

by harmer 2023. 12. 3.

처음 간 사인회

수많은 인파

선착순 30,

운 좋게 받은 번호

30

죄악감

기회를 뺏었다는 죄악감

내가 무언가를 끝냈다는

나로서 누군가 기회를 잃었다는

죄악감

기쁨

좋아하던 성우님의 실물

목소리

사인

이중성

죄악감과 회의감

그저 자신의 기분을 위해 가진 듯한 죄악감

자신은 위선자라는 기분의 회의감

오늘로 이 기분을 모두

없애버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생각의 굴레, 끝없는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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