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 인생 모르겠다 내가 나를 선택했다 나는 나를 선택했다 선택받지 못하면 선택하면 된다는 말을 나는 참 좋아한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산다 무의식에 사로잡혀 산다 무언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있었는가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직접 선택한 것이 있었는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바뀌고 싶었다 지금까지 살던 삶과 반대의 삶을 살아봤다 친구가 부르면 무조건 나가는 것을 넘어 약속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 그 사람에게 호감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귀찮다는 핑계, 두렵다는 핑계, 변화가 무섭다는 핑계로 미루고 외면하는 것이 아닌 돈을 쓰고 배우기 시작했다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인생에 정답이란 뭘까 지금까지 내가 살았던 인생은 오답인 걸까 그.. 2024. 11. 11. 있을 리 없는 운명을 찾고 있었다 있을 리 없는 운명을 찾고 있었다 있을 수 없는 운명을 찾고 있었다 있으면 안 되는 운명을 찾고 있었다 그저 지금의 날 바꿔줄 타인을, 나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세상은 만화가 아니다 세상은 애니가 아니다 세상은 소설이 아니다 멈춰 있으면 누군가 날 구해주길 바라면 기적을 바라고 아무것도 안 하는 날 구해주길 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25년, 있을 리 없는 기적을 꿈꿨다 있을 수 없는 기적을 꿈꿨다 있으면 안 되는 기적을 꿈꿨다 세상은 또 돌고, 나는 다시 변하고, 그럼에도 언젠가 세상은 끝나겠지 25년, 늦은 시간일까 빠른 시간일까 다만 지금 그저 그저 너를 다시 보고 싶다 그저 그뿐인 이야.. 2024. 11. 5. 불안과 두려움으로 자신을 가스라이팅 하며 살아왔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자신을 가스라이팅 하며 살아왔다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내가 뭘 하면 안 된다고 넌 평범하게 찌끄러져 살아야 한다고 자신에게 말하며 살아왔다영원한 행복은 없고 결국 내 행복은 언젠가 끝날 거라며 살아왔다도전은 무의미하다며 살아왔다 '너는 너를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아' 11월 3일많은 일이 있었다이별 후, 새 삶을 살아야겠다 다짐한 나는 가까웠던 5명에게 장, 단점에 대해 물어봤다충격을 받았다나는 내가 주변 사람을 홀대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다주변 사람을 막 대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다나는 쓰레기어디에나 있는 대체품그 생각 하나로 열등감에 빠져 살아왔다 하지만, 적어도 그 5명의 머릿속에는 썩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던 걸까아니, 4명인 것 같다 '너는 잔잔한 파도 같아서 좋다''남의 얘기를 잘 .. 2024. 11. 5. 아파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 아픈 적이 있었나 있었겠지 지금은 지금이 제일 아프다고 생각하겠지 결국 지금도 언젠가는 잊겠지 또 아픈 날이 오면 그날이 가장 아픈 날일 거고 또 잊고 또 아프겠지 숨 막히는 아픔 빈말로라도 거짓말을 하기 싫은 인팁과 그런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듣고 싶은 인프피 기간을 정한 나와 무한을 바라는 너 아프네 아파서 아프네 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날 좋은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내가 없어져도 아프지 않길 그저 스쳐 가는 그런 관계이길 2024. 5. 7. 이전 1 2 3 4 ··· 7 다음